Sunshine + Moonlight에서 Apollo + Artemis로 바꾸고 1년 넘게 사용해보니

게임 스트리밍을 위해 처음에는 Sunshine과 Moonlight를 사용했습니다.

이후 Apollo가 나오면서 Sunshine에서 Apollo로 변경했고 클라이언트도 주로 Artemis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블로그를 확인해보니 Apollo 관련 글을 처음 작성한 것이 2025년 2월이네요.

어느덧 1년 넘게 사용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Apollo로 변경한 이후 Sunshine으로 다시 돌아간 적은 없습니다.

딱히 돌아갈 이유도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설치방법이나 설정방법보다는 Sunshine + Moonlight에서 Apollo + Artemis로 변경하고 1년 넘게 실제로 사용하면서 느낀 부분을 정리해봅니다.

Sunshine에서 Apollo로 변경했던 이유

Sunshine을 사용할 때도 게임 스트리밍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Moonlight와 함께 사용하면 내부 네트워크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PC에 접속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제가 사용하려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몇 가지 추가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가상 디스플레이입니다.

게임 스트리밍을 할 때 PC에 물리적으로 연결된 모니터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스트리밍 기기에 맞는 별도의 가상 디스플레이를 만들어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Sunshine을 사용할 때는 이를 위해 별도의 가상 디스플레이 드라이버를 설치해서 사용했습니다.

컨트롤러를 사용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별도로 설치해서 사용했습니다.

각각 어려운 작업은 아니지만 게임 스트리밍 하나를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같이 관리해야 하는 것이 조금 번거로웠습니다.

Apollo에서는 제가 필요했던 기능들이 상당 부분 통합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Sunshine에서 Apollo로 변경했던 가장 큰 이유입니다.

1년 넘게 사용해보니

Apollo로 변경한 이후 지금까지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Sunshine으로 돌아가서 사용한 적도 없습니다.

Apollo를 사용하면서 특별히 문제가 없었고, 기존에 여러 프로그램을 조합해서 사용하던 환경을 다시 구성해야 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지금도 Apollo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바꿨을 때 가장 좋은 경우가 어쩌면 이런 것 같습니다.

사용하면서 프로그램 자체를 크게 신경 쓸 일이 없는 것.

설정해두고 필요할 때 접속해서 게임을 하고 문제가 없으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가장 편한 것은 역시 가상 디스플레이

지금도 Apollo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을 고르라면 가상 디스플레이입니다.

외부에서 게임을 할 때 집에 있는 PC의 실제 모니터를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스트리밍을 시작하면 가상 디스플레이를 이용하고 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모니터는 비활성화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상 디스플레이이기 때문에 스트리밍을 받는 기기에 맞는 해상도와 주사율을 사용하는 것도 편합니다.

Sunshine에서도 별도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가능했던 기능입니다.

Apollo의 장점은 완전히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기보다는 기존에 따로 구성해서 사용하던 기능을 하나로 관리하기 편해졌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차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래 사용해보니 이런 부분이 꽤 편합니다.

주로 사용하는 기기는 Odin2 Portal

게임 스트리밍에는 주로 Odin2 Portal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하기 위한 기기이다 보니 컨트롤러까지 포함되어 있어 Artemis를 이용한 게임 스트리밍 용도로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그렇다고 모든 기기에서 Artemis만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업무 때문에 외부에서 PC에 접속해야 할 때는 아이폰이나 맥북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Moonlight로 Apollo에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Apollo를 사용한다고 반드시 Artemis를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 사용환경에서도 게임은 Odin2 Portal + Artemis를 주로 사용하고, 필요할 때 아이폰이나 맥북에서는 Moonlight로 접속하는 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Moonlight와 Artemis의 차이가 크게 느껴졌나?

사실 저에게는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Artemis가 Moonlight보다 설정할 수 있는 항목은 훨씬 많습니다.

그렇다고 실제 게임을 할 때 Moonlight와 Artemis의 차이가 엄청나게 느껴졌냐고 하면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게임 스트리밍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일단 지연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것입니다.

화질에 문제가 없고 컨트롤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면서 지연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다른 옵션을 계속 만지면서 사용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제 사용패턴에서는 두 프로그램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사용하면서 뭔가 새로운 기능이 필요할 때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Moonlight는 설정 자체가 비교적 단순합니다.

단순하다는 것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원하는 기능이 생겼을 때 설정 메뉴를 보면

‘이 기능은 없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반대로 Artemis는 설정 메뉴가 굉장히 많습니다.

당장 사용하지 않더라도 필요할 때 찾아볼 수 있는 선택지가 많다는 점에서는 Artemis 쪽이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설정이 많은 것이 장점만은 아닙니다

Artemis를 처음 설치하면 설정 화면에서 조금 당황할 수도 있습니다.

설정할 수 있는 것이 정말 많습니다.

문제는 설정 이름이나 설명이 처음 사용하는 사람에게 익숙한 표현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게 무슨 기능인지 알아야 설정을 변경할 텐데 설명을 읽어도 정확하게 어떤 차이가 생기는지 바로 이해하기 어려운 옵션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설정이 많다는 것은 분명 장점이지만 동시에 진입장벽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처음부터 모든 옵션을 이해하고 설정해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기본 설정으로 먼저 사용하고 문제가 있거나 필요한 기능이 생겼을 때 하나씩 찾아보는 식으로 사용했습니다.

지금도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오픈소스라는 점도 생각해야 합니다

Apollo와 Artemis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입니다.

무료로 이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지만 상용 프로그램과 같은 사후지원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사용하면서 느낀 가장 아쉬운 부분도 이쪽입니다.

업데이트가 활발하지 않은 시기가 있을 수 있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제조사 고객센터처럼 문의해서 바로 해결방법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GitHub의 이슈나 Discussion을 찾아보거나 다른 사용자의 사례를 찾아서 직접 해결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Artemis처럼 옵션이 많은 프로그램은 각 옵션의 역할을 조금 더 쉽게 설명해주는 자료가 많았다면 처음 사용하는 사람에게 훨씬 편했을 것 같습니다.

오래 사용한 저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처음 설치하는 사람에게는 분명 진입장벽이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Sunshine + Moonlight로 돌아갈 생각은?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1년 넘게 Apollo를 사용했고 Sunshine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Sunshine이나 Moonlight가 좋지 않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Moonlight도 여전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이나 맥북에서 업무 때문에 PC에 접속해야 할 때는 오히려 Moonlight를 사용합니다.

게임용 Odin2 Portal에서는 Artemis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국 클라이언트는 꼭 하나만 선택해서 사용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느냐보다 필요한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접속되고 지연 없이 사용할 수 있느냐입니다.

1년 사용 후 정리

처음 Apollo로 변경했을 때는 가상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여러 기능이 통합되어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1년 넘게 사용한 지금도 그 생각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Sunshine에서 사용하던 여러 기능을 따로 구성할 필요가 줄었고 한번 설정한 뒤에는 특별히 신경 쓰지 않고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Artemis 역시 Moonlight보다 압도적으로 좋다고 느꼈다기보다는 필요할 때 선택할 수 있는 설정과 기능이 많다는 점이 장점이었습니다.

반대로 많은 옵션과 익숙하지 않은 설명, 오픈소스 프로젝트 특성상 상대적으로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지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래도 현재 제 사용환경에서는 Apollo를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1년 넘게 사용하면서 Sunshine으로 다시 돌아갈 이유를 찾지 못했다는 것이 가장 간단한 사용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Apollo와 Artemis의 설치방법이나 가상 디스플레이, 외부접속, 초기설정 등은 기존에 따로 작성한 글들이 있으니 처음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관련글을 함께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Apollo 설치방법은 이전에 따로 작성했습니다.

[게임스트리밍] Apollo설치하기, 아폴로[1편]

아래 검색창에 apollo 검색하면 블로그 작성된 다양한 글을 한번에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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