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d 프린터의 펌웨어에는 많지는 않지만 몇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보편화되었으며 점유율도 높고 활성회된 펌웨어는 marlin입니다. 기본적으로 태생이 아두이노 기반이며, 아두이노에서 쉴드라는 확장보드를 만들기가 저렴하고 편리했죠. 확실히 보편화되기에는 아두이노라는 점도 있지만, 함께 저렴한 부품이 한 몫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후발주자로 부상중인 펌웨어는 kipper (클리퍼)입니다. 클리퍼는 라즈베리파이를 이용해서 강력한 연산능력과 옥토파이 등을 통한 웹 컨트롤지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으며, 말린에서 지원하지 않는 몇 가지의 추가기능도 있습니다. 아두이노 기반의 말린의 비해 큰 단점은 역시 라즈베리파이 가격이며, 라즈베리만으로 구성할 수는 없다는 점입니다. 말린에서는 아두이노기반의 보드만 있으면 되지만, 클리퍼는 아두이노기반 보드 + 라즈베리파이가 현시점에서 기본 구성입니다.
계속 발전하고 있는 3 d프린터의 구성품
3d프린터가 아직은 생소하기도 하지만 이 분야를 접하고 있는 곳에서는 다방면으로 많이 보급화되었습니다. 실제로 국내 학교와 기관등에 많이 설치가 되어있죠. 안타까운 점은 운용이 활발하지 않아 보급이 체감되지 않습니다.
아무튼 계속해서 보급화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그에 맞게 보급형에 맞는 하드웨어적인 부품들도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적인 부분도 조금씩 개선되고 발전하고 있는데 말린의 경우는 크게 1.9 버전에서 2.0버전으로 넘어오며 기능들이 많이 추가 되며, 16비트연산에서 32비트 연산으로 넘어왔습니다.
클리퍼의 경우는 라즈베리의 능력자체가 워낙 상향스펙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큰 무리는 없겠지만, 가장 큰 단점이 하드웨어였습니다. 3d프린터에 맞는 확장보드 혹은 쉴드의 부재입니다.
그런데 이를 해소해줄 제품이 하나 눈에 띄었습니다.
mellow 사의 FLY gemini
mellow 사의 fly gemini보드입니다.
라즈베리와 같이 리눅스 프로그램을 돌릴 수 있는 칩을 3d printer 보드에 듀열로 심어두어 다이렉트로 클리퍼 펌웨어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발매된지 얼마 되지 않은 제품이기 때문에 보드도 현 시점에 맞게 각종 핀들이 편의성있게 들어가 있습니다.
stackon에 클리퍼를 씌워보자
제가 제작중인 stackon 3d프린터는 몇가지 제한을 두고 제작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예를 들면 리미트 스위치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tmc2209의 센서리스호밍을 지원해야 합니다. 말린 만으로 개발하기에는 시간적 여유도 없고 기본적으로 단가를 올리고 싶지 않아 클리퍼는 손대지 않았는데, fly gemini 보드 많은 부분을 해소시켜줄 것으로 보였습니다. 클리퍼를 아직 이론적으로 접하지 않아서 정보만 모았는데, 기능적으로 제가 사용중인 말린 기능의 대부분은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여서 이제 겸사겸사 시작을 해도 좋을 것 같아서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버전1의 제품이기 때문에 어떤 버그가 기다릴지도 모르겠고, 모은 정보성만으로 말린을 대체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은 있지만, 일단 시작되었습니다.
클리퍼 시작합니다
아마 이 보드를 시작으로 더 다양한 클리퍼 보드가 출시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그런의미에서 클리퍼를 시작하며, 말린과 어떤 다른 점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클리퍼의 적응이 최 우선이겠지만, 추가적으로 저는 tmc2209 센서리스 호밍의 구현과 오토베드레벨링을 중점으로 먼저 테스트를 많이 해볼 것 같습니다. 다르건 기본 구동이니 당연 해야겠지만요 ^^;